야곱의 가정을 빼놓고 구원 역사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서 야곱의 가정의 역할이 참 컸습니다. 그렇다고 야곱의 가정이 흠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에 이런 가정이 다 있을까? 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야곱의 장자 르우벤은 서모 빌하를 강간한 패륜아였으며 야곱의 아들들은 요셉을 인신매매한 흉악한 범죄자들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참 기막힌 가정이었습니다. 쉼과 평안 그리고 회복이라는 가정의 고유의 기능을 찾보기 힘든 가정이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과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라반의 농간으로 야곱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레아를 아내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 후 야곱은 사랑했던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이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