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져지 예수마을교회 89

2022년 2월 27일 - 회복과 화해의 사순절

금주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입니다. 부활절인 오는 4월 17일까지 주일을 뺀 40일을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준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세기 초 까지는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채, 대체로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지켰습니다. 그러다가 주 후 325년 니케아 공의회를 통해 사순절 기간이 40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동방교회는 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한 7주를 지켰고, 서방교회는 주일을 제외한 6주를 지키면서 다소 혼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6세기 교황 그레고리 1세의 명령으로 오늘 우리가 지키는 형태의 부활절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기 위해 사순절 기간에는 금식을 했..

목양 칼럼 2022.02.27

누가복음 16장 - 작은 일에 충성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좀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학벌, 외모, 집안 모두 준수합니다. 능력도 꽤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는 도무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격에 맞지 않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다닙니다. 자신의 격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한방을 좇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고 아이들도 자라 대학에 갔지만, 그 한방은 아직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시대를 원망합니다. 자신과 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그 사람은 다시 20년이 흘러도 여전히 한방만 좇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귀하게 보시는 사람은 충성할 큰 일을 찾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어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큰 일..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5장 - 회복의 은총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세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잃은 양 비유, 되 찾은 드라크마 비유, 되 찾은 아들 비유가 그것입니다. 세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전달하시려는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회복입니다. 목자에게 양은 재산 가치 그 이상입니다. 그래서 양 백 마리 중에 아흔 아홉마리가 있고, 단 한 마리만 잃어버렸어도 목자는 잘 있는 아흔 아홉마리로 인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산과 들을 헤메다 잃은 양을 찾았을 때 느끼는 기쁨은 목자가 아닌 사람은 알 수없다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비유에 보면, 한 여인 열 드라크마 중에 드라크마 한개를 잃어버렸습니다. 드라크마는 데나라온처럼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열 드라..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4장 - 낮은 자리에 앉으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잔치 집에 초대 받으셨습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스스로 상석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같은 경우라면, 상석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교훈하셨습니다. 주인이 신분에 따라 자리를 정리할 때, 상석에서 낮은 자리로 옮겨지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느냐? 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상석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있다가 상석으로 옮겨지는 것이 지혜롭다는 겁니다. 사실 나를 높여 주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타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존중받고 높임 받기 원합니다. 그런 이유로 물질과 명예, 권력을 탐합니다. 그런 것으로 타인을 지배하며 교만의 욕구를 충족하려 합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높여 주면 ..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3장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실 때, “구원 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 받은 사람의 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구원의 길이었던 겁니다. 넒은문은 안전해 보이고 쉬워보입니다. 믿음이 크게 필요치 않고 주님의 도우심이 없어도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선택합니다. 반면에 좁은길은 위험하고 어렵습니다,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넓은 길로 간 사람들은 주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형성될 수 없습니다. 좁은 길로 간 사람들은 주님과의 관계가 온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넒은길 로 간 사람들을 주인이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2장 - 깨어 있으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동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동무는 마음이 서로 통하여 가깝게 사귀는 친구를 일컫는 말이지만, 북한 사람들이 그 의미를 많이 퇴색 시켰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주 사용하신 아주 중요한 말이지만, 이단자들이 그 의미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이름이 “깨어라!”입니다. 그렇지만 깨어 있으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꼭 기억해야할 중요한 말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분별하라!”것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것도 죽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은 의식하지만..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1장 - 참된 복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다섯가지 복이 있습니다. 수, 부, 강령, 유호덕, 고종명입니다. 그 의미는 오래살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덕을 좋아하고, 깨끗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유교가 조선조 500년의 통치이념이었기 때문에 우리 한인들은 이런 유교적인 복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시대와 종교, 지역을 초월해서 사람들이 신 앞에 구하는 내용도 이 다섯가지를 넘어서지 않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비는 소원들이 있는데 그 내용의 대부분은 부와 강령의 복입니다. 즉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과는 전혀 다른 복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 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생각..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10장 - 마르다와 마리아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초대했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준비에 분주합니다. 잘 대접해 드리고 싶은 욕심에 마르다는 정신없이 일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앞에서 말씀을 듣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마르다는 그런 마리아가 좀 눈에 거슬렀지만 참았습니다. 잠시 후면 마리아도 일손을 도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마르다는 더욱더 분주해지지만, 마리아는 미동도없습니다. 마리아의 눈과 귀는 예수님을 향해 있을 뿐, 일하는 것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마르다는 점점 화가 올라옵니다. 그 화를 참지 못한 하고 예수님께 항의 섞인 부탁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도 마르다의 일손을 도우라고 말씀하시라는 것입니다. 이 말속에는 예수님께서도 ..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9장 -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시나요?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그것입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은 매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입니다. 생계를 위한 일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 별 의미없이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해서 시간을 빼앗기고 바빠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당장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가령 운동이나 독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이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별 의미도 가치도 없는 ..

새벽 묵상 2022.02.27

누가복음 8장 - 옥토로 기경 되는 은총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농부가 씨를 뿌렸는데, 길가, 바위, 가시덤불, 옥토등에 떨어졌습니다. 그 중에 떨어진 씨앗이 30배, 60배, 100배등 제대로 된 소출을 얻게 되는 경우는 오로지 옥토에 떨어지는 경우뿐입니다. 다른 곳에 떨어진 씨앗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해 결실하지 못합니다. 이 비유에서 길가, 바위, 가시덤불, 옥토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농촌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이 사실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것입니다. 농부들은 봄이 되면 어김없이 거름을 주고 겨우내 굳어진 땅을 갈아 부드럽게 해 줍니다. 그래야 옥토가 됩니다. 그렇게 옥토가 되었다고 계속해서 옥토를 유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잡초입니다. 심..

새벽 묵상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