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933

시편 117편 -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시편 중에 가장 짧은 시입니다. 단 두절로 이루어진 본문의 시는 짧지만, 가장 압축적이고 강력한 어조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세상의 모든 백성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열려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다 표현하고 싶지만, 언어적 한계 때문에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함을 시인은 안타까워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다른 말로 바꾸면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의 아담 때부터 오늘 우리 시대까지 그 사랑을 지속적으..

새벽 묵상 2025.01.18

시편 116편 - 기도는 특권입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는 그리스도인들만의 특권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절대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급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만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기도는 들으시고 어떤 기도는 듣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태나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식으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우..

새벽 묵상 2025.01.18

시편 115편 - 아론의 가문을 축복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아론의 집을 축복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론의 가문은 대대로 제사장직을 수행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 직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가 언제 기록되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시를 다윗이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근거는 다윗이 왕이었을 때, 제사장 직분이 안정되면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제사장 직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풍조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에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유..

새벽 묵상 2025.01.18

시편 114편 - 하나님의 위엄, 하나님의 능력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시편 113편과 마찬가지로 ‘할렐루야’ 찬송시이고 유월절에 부르는 찬송입니다. 특별히 식사 전에 부르는 찬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편 113편이 하나님 자체나 하나님의 성품을 노래하는 시라면, 본문의 시는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을 때의 능력을 찬송하는 시입니다. 시편 113편이 하나님의 성품을 직접 찬송하는 시라면, 본문의 시는 자연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위엄을 찬송하는 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음과 동시에 일약 천한 바로의 노예에서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바뀝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

새벽 묵상 2025.01.11

시편 113편 - 찬송은 특권입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소위 ‘할렐루야’ 찬송입니다. 주로 유월절에 부르던 찬송인데, 식사 전에 부르던 찬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 자체 혹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성품 자체를 찬송하는 시입니다. 본문의 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그 특권이 ‘여호와의 종’들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여호와의 종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의 은총을 받은 성도들도 여호와의 종이며, 앞으로 회복될 모든 피조 세계도 여호와의 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장 찬양받기를 원하시는 종들은 바로 우리와 같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면 훨씬더 아름다운 곡조로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새벽 묵상 2025.01.11

시편 112편 -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집중하는 삶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도 시편 111편과 마찬가지로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할렐루야 시이고, 알파벳 순서에 따라 단어가 시작되는 알파벳 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란히 편집되어 있는 시편 111편과 112편을 쌍둥이 시 라고도 합니다. 형식과 내용이 아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시편 111편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임 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대한 행사를 선포하는 내용이라면, 시편 112편은 시편 111편에 이어 받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 받을 복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집중하면 삶이 단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삶이 복잡하면 하나님의 경외하고 말씀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집중하려면 세상적인 욕심을 좀..

새벽 묵상 2025.01.11

시편 111편 - 하나님의 지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원래 시는 언어를 갈고 닦아서 불필요한 언어의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시인의 사상을 아주 짧은 문장 속에 담아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에는 시조가 있었는데, 글자수를 거의 정확하게 맞추어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의 시는 그 형식뿐만 아니라 단어의 사용도 대단히 정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알파벳 시가 있습니다. 알파벳 시라는 것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단어가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아주 깊고 정밀한 것이 특징입니다. 본문의 시는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할렐루야 시일뿐 아니라 각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알파벳 시입니다. 시편에는 여러 편의 알파벳 시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새벽 묵상 2025.01.11

시편 110편 - 제사장의 모형과 실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에는 실체를 닮은 모형이 참 많습니다. 실체와 모형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다만, 모형은 실체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을 흉내내는 모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레위 자손의 제사장직입니다. 레위 자손들은 아론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백 년에 걸쳐서 제사장직을 감당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사장이라고 하면 당연히 레위 자손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레위 자손의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행사하는 제사 행위가 실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였고 일종의 대역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사장직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레위의 계보가 아닌 다른 계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에 나오..

새벽 묵상 2025.01.11

시편 109편 -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소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자들을 저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자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렇게 저주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고난 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입을 통해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악한 자들이 빨리 악을 버리지 않으면 이 악이 그대로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신 것은 우선 그들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미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악한 자를 감정적으로 미워하면 똑같은 사람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들이 지금 자신들에게..

새벽 묵상 2025.01.04

시편 108편 -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롭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미시적으로 보면 악이 이기는 것 같고 불의한 자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인정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본문의 시는 바로 그 사실을 노래합니다. 본문의 시는 두개의 시를 합성한 시입니다. 앞 부분은 시편 57편 7-11절이고, 뒷 부분은 시편 60편 5-12절입니다. 이것은 시편 57편과 60편의 이 부분이 얼마나 성도들에게 애창되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시편 108편은 성도들이 두 시의 뒷부분만 따로 애창하다가 아예 이 둘을 함께 붙여서 새로운 시로 발전 시킨 것입니다. 그 내용은..

새벽 묵상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