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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7일 -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34)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2022년 3월 27일 - 탕자의 귀향

주중에 헨리 나우웬의 탕자의 귀향을 읽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우연이 렘브란트의 작품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접한 것이 이 책을 쓴 계기였습니다. 헨리는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처음 접할 때부터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다가 러시아를 방문해 에르미타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원본을 봅니다. 헨리는 몇날 몇일 그 그림을 감상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렘브란트도 많은 굴곡이 있는 삶을 살았는데, 탕자의 귀향은 그의 삶의 종착점에서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렘브란트는 자신이 탕자가 되고, 큰 아들 그리고 아버지가 되는 영적 여정을 경험하고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세 사람은 렘브란트가 경험한 또 다른 렘브란트인 셈입니다. 이런 렘브란트의 영적 여정에 따라 헨리 나우웬은 작은 아들, 큰 아들,..

목양 칼럼 2022.03.27

고린도후서 10장 - 말에는 힘이 없으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와의 관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도권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바울은 예수님의 직계 제자도 아니고, 예루살렘교회가 발행하는 신임장 혹은 추천서 같은 문서를 갖고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울의 사도권을 부정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다른 교인들로 하여금 바울에 대해 의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는 자들은 바울이 글에는 능하지만, 말에 힘이 없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까지 들어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철학의 본 고장이었던 고린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수사학, 논리학, 웅변술등을 배웁니다. 그래서 고린도에는 말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당시 고..

새벽 묵상 2022.03.25

고린도후서 9장 - 억지로 드리지 말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헌금할 때, 억지로 드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억지’라고 번역한 헬라어 ‘플레오넥시아'는 ‘탐심’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골로새서 3장에서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했습니다. 헌금할 때, 탐심의 영향을 받으면 마음에서 하나님이 멀어지고 아까운 마음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쁨으로 드리지 못합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 당시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바나바처럼 존경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처럼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바나바보다 적게 드리고 바나바와 동등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인정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짓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는 비극..

새벽 묵상 2022.03.24

고린도후서 8장 - 환난과 가난 가운데 드린 풍성한 연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마케도니아 교회들이 보여 준 연보의 원리에 대해 말합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반도의 북부지역으로 빌립보교회가 대표적입니다. 마케도니아교회 성도들은 환난으로 인해 많은 시련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넘치는 기쁨으로 시련을 능히 극복했습니다. 또 마케도니아 교회들은 경제적으로 궁핍했지만, 자신들보다 더 가난한 교회를 돕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힘에 지나도록‘ 풍성한 연보를 드렸습니다. 바울사도가 예루살렘을 방문하면서 흉년이 들어 궁핍했던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해 여러교회들에게 구제헌금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 특별히 빌립보교회가 아주 풍성한 연보를 드렸습니다. 바울사도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가 단순히 풍성한 ..

새벽 묵상 2022.03.23

고린도후서 7장 -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에서 온 사람들이 고린도교회 사람들에게 바울은 사도가 아니라고 거짓 증언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 바울의 사도됨을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고린도교회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바울은 크게 근심했습니다, 바울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 받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혹시 이 일로 인해 믿음에서 이탈할 사람이 생길까봐 크게 근심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급하게 편지를 써서 디도편에 보냈습니다. 디도가 다시 돌아와 고린도교회의 상황을 전해 줄때까지 바울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돌에 맞아 실신하기도 했고, 강을 건너다 파선할 뻔했고, 살해의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그런..

새벽 묵상 2022.03.22

2022년 3월 20일 - "벧엘로 올라가자"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고린도후서 6장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면” 라는 말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할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로 제시된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문학에서 벨리알은 혼란과 정욕의 천사로 묘사됩니다. 또 일부 외경에서는 벨리알을 하나님께 모반을 획책한 죄목으로 추방당한 타락한 천사라고 말합니다. 또 중세 기독교 문학에서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고 그 영혼을 쟁취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존 밀턴의 실낙원 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된 666명의 천사 중에 가장 사악하고 음란하고 파괴적이지만, 가장 아름답고 간악한 간계에 능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벨리알을 그리스도와 대비되는 존재로 묘사합니다. 즉 바울은 벨리알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

새벽 묵상 2022.03.22

2022년 3월 20일 - 단독자로 서는 시간

단독자라는 말은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골이 처음 사용한 것입니다. 저는 단독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설 때, 비로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나의 나됨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참 완고해서 스스로 할 것이 없는 아주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선다는 것은 참으로 고독한 것이고 가장 진실된 자기 모습과 맞딱드리는 순간이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라는 거울에 비추인 자신의 모습을 마주 하는 것은 학창시절 시험 성적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서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야 합니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 있던 사람들..

목양 칼럼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