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29

삶과 습관

미국의 작가 윌리엄 페더가 쓴 글 중에 다음과 같은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아이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5달러 지폐를 주웠습니다. 아이는 기뻐하며 그 돈으로 평소에 갖고 싶었지만 가질 수없었던 물건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돈의 위력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그 아이는 땅을 쳐다보며 걸었고, 늘 땅에서 무언가를 주웠습니다. 그 일에 기쁨을 느끼며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려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수천개의 단추와 머리핀 그리고 수 많은 동전을 주웠습니다. 그 대신 그는 평생 여유 있게 푸른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고, 길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못했고, 새들의 맑고 청아한 노래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또한 봄날의 따스한 향기도 피어오르는 아지랭이의 ..

목양 칼럼 2025.04.06

잠언 24장 -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언제부턴가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나보다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볼 때,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부러움이라는 것은 나는 갖고 있지 않고 누리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갖고 있고 누리고 있을 때, 느껴지는 괴로운 심정입니다. 특별히 학창시절에는 나보다 별로 나은 것이 없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나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잘나가는 지인들을 볼 때, 드는 마음일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지혜자는 두번에 걸쳐 즉 1절과 19절에서 ‘부러움’에 대한 말씀을 전합니다. 특별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의인이 잘되는 것을 보면 얼마든지 수긍할 수 있는데, 문제는 악인이 잘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

새벽 묵상 2025.04.05

잠언 23장 - 술취하지 말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 마지막 부분은 술취함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 지혜자가 술취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유는 술에 취했을 때, 발생하는 폐해 때문입니다. 술에 취하면 판단력과 절제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큰 결례를 행할 수 있을 있고, 그것이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도 바울 사도는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즉 술취함과 방탕을 동일시합니다. 술에 취하게 되면 타락한 본성을 따라 행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그 결과가 방탕함으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즉 음란, 간음, 우상숭배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구약에서 나실인들에게 독주를 금했습니다. 나실인은 일정 기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서원한 ..

새벽 묵상 2025.04.04

잠언 22장 - 재물과 명예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재물과 명예에 대한 말씀입니다. 재물이 필요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재물을 통해 얻는 유익은 정말 많습니다. 재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도 있고, 더 많은 것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 오늘날 재물은  그 자체로 명예도 되고 권력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물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물에 집착하면, 많이 가진 자 앞에서는 비굴하게 되고 적게 가진 자는 무시하게 됩니다. 또 가난한 자들은 학대하고 부자들에게는 뇌물을 주어 소유를 늘리려 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가장 경계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가난한 자를 무시하지 말고 도와주라는 것이 성경의 정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사실 재물..

새벽 묵상 2025.04.03

잠언 21장 - 자신에게 정직하기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자신이 범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정당화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자기 정당화나 자기 합리화는 자신을 상대로 사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속이고 자신에게 속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자신과 대면하기 보다는 늘 자기를 합리화하기에 바쁜 인간이 직면해야할 아주 불편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라” 정치인들이 가장 자주하는 말 중에 하나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입니다. 같은 일이 자기가 하면 고상한 로맨스가 되고, 남이 하면 천박한 불륜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 본연의 특성을 가장 잘 ..

새벽 묵상 2025.04.02

잠언 20장 - 의인과 악인의 차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잠언의 원어적 의미는 ‘속담’이고 한자말의 뜻은 ‘훈계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맥락없이 던지는 파편적인 짧은 문장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잘 읽어 보면 여러 말들이 오가는 배경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본문 2절, 8절, 26절, 그리고 28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왕’입니다. 그리고 그 왕이 백성들의 잘못을 재판합니다. 왕은 어떤 기준으로 누가 의로운 백성인지, 그리고 누가 악을 행하는 백성인지를 나열합니다. 먼저 옳다고 인정받은 왕은 백성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본문 3절처럼 다툼을 멀리하는 자,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의인으로 인정 받습니다. 또 5절처럼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물을 길러내는 자가 의인..

새벽 묵상 2025.04.01

무명의 사람들

워싱턴 DC에 가면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단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묘지는 전직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사들의 무덤이 아니라, 무명용사의 탑입니다. 그 탑에는 “여기 오직 하나님께만 알려진 명예로운 미국의 전사들이 잠들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국립묘지를 찾는 외국의 국가 원수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무용용사의 탑을 찾습니다. 이름도 계급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용사들의 묘는 그 어떤 위대한 왕족이나 구국의 위인 못지 않은 중대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은 왕립묘지격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무명용사의 무덤을 조성해 놓았고, 프랑스도 파리의 심장인 개선문에 조성해 놓았습니다.      성경에도 이름없는 영웅들이 참 많이 등장합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엘리사를 소개하여..

목양 칼럼 2025.03.30

잠언 19장 - 미련함에서 벗어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습관은 참 중요합니다. 습관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면 그 보다 더 좋은 것이 없고, 나쁜 습관을 가지면 그 보다 더 나쁜 것도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 얻는 유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반면에  몸에 밴 나쁜 습관을 없애려고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해 치명적인 손실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음주와 흡연 혹은 도박이나 마약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지혜자는 경계해야할 습관 중에 미련함과 게으름을 특별히 경계합니다. 지혜자는 가난하지만 성실한 사람과 미련한 거짓말쟁이를 대비시킵니다. 사실 성실하다고 모두 다 부유한 것은..

새벽 묵상 2025.03.28

잠언 18장 - 지혜자와 미련한 자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솔로몬은 본문을 통해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로운 삶과 그렇지 않은 미련한 자의 삶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지혜자는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임을 알고 하나님의 훈계를 따라 삽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길을 강조하는 아비의 훈계와 경계를 업신 여기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달게 받아 삶의 디딤돌 삼아 늘 자신을 발전 시키고 성숙시킵니다.  뿐 만 아니라, 언어 생활에도 지혜가 있어 절제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않고 때와 장소에 따라 침묵할 줄도 알아 말의 무게를 높입니다. 그 결과 다른 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다툼을 생기기 않도록 노력합니다. 반면에 미련한 자는 재판석에서 자신의 이익에 따라 악인을 옹호하고 의인을 죄인으로 취급하여 부정의한 판결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새벽 묵상 2025.03.28

잠언 17장 - 화목과 다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는 지금까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비교했던과 다르게, 본문을 통해서는 화목하게 하는 자와 다투는 자를 대조 시켜 줍니다. 다시 말하면 화목하게 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고 다투는 자는 어리석은 자라는 말입니다. 지혜자는 화목과 다툼의 원인 재물의 풍성함이나 빈궁함과 같은 여건과 일치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서로 격려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얼마든지 행복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집안에 먹을 것이 가득한데도 더 가지겠다는 욕심으로 다투는 가정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지혜자는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지만, 미움과 원망은 다툼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즉 가족 안에서도 상대의 허물을 보고 지적하자고 들면 지적할 것이 끝도 없습니다...

새벽 묵상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