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설교 준비하면서 깨달은 아주 중요한 내용도 설교 주제와 특별히 관계가 없으면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교에 군더더기가 붙어 매끄러집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그런 내용이 있어 설교에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진리 못지 않게 진리를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다가, 한 마을에 머물게 되셔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불같은 기질의 야고보와 요한이 격분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을 냉대하는 마을 사람들을 이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