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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못지 않게 진리를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설교를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설교 준비하면서 깨달은 아주 중요한 내용도 설교 주제와 특별히 관계가 없으면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교에 군더더기가 붙어 매끄러집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그런 내용이 있어 설교에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진리 못지 않게 진리를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다가, 한 마을에 머물게 되셔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불같은 기질의 야고보와 요한이 격분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을 냉대하는 마을 사람들을 이해할 수..

목양 칼럼 2025.03.16

잠언 9장 - 지혜로운 자와 거만한 자의 차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징계를 달게 받고 책망하는 자를 오히려 사랑합니다. 그 결과 더욱 더 지혜로워지고 학식이 더 풍성해 지고 더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반면에 거만한 자는 징계하는 사람을 농욕하고 책망하는 자의 흠을 잡고 대적합니다. 그 결과 스스로 해를 당합니다. 다시 말해 거만한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는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지적해 주는 사람을 오히려 미워하고 자기의 잘못을 결코 반성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고 경계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보석 중에 보석인 진주를 ..

새벽 묵상 2025.03.15

잠언 8장 - 지혜자의 외침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는 지혜를 ‘의로운 여인’으로 의인화하여 말합니다. 지금까지 경계하라고 강조하던 음녀와 대조적인 개념입니다. 지혜자는 ‘지혜’ 곧 ‘의로운 여인’은 세상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을 지혜의 세계로 초청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하는 지혜가 하나님의 피조물인 온 우주에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즉 지혜로운 사람은 이 세상 피조 세계에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권능’ 혹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세상 만물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움직이는 세상의 질서를 보면, 그 안에서 하나님의..

새벽 묵상 2025.03.14

잠언 7장 -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지혜의 말씀을 지켜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네 눈동자 처럼 지키라” 혹은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교훈합니다. 사람들은 평균 1분에 최대 20회 눈을 깜박인다고 합니다. 약 7시간의 취침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최대 2만번 정도를 눈을 깜밖인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지혜자는 그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야만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겁니다. 성경에는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서 삶의 오점을 남긴 사람들이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는 삼손일 것입니다. 삼손을 ‘드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자신의 엄청난..

새벽 묵상 2025.03.12

잠언 6장 - 보증을 금하는 이유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는 일상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지혜를 비유를 통해 말해 줍니다. 그 여러 가지 상황에 지혜에 대한 다양한 말씀을 다 다룰 수 없어서 오늘은 보증을 금하는 이유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구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며 아주 선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보증을 서는 일도 결코 나쁜 일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언에서는 무려 네 군데에 걸쳐 보증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따라서 잠언에서 보증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 보증이 되어 주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경우라면 보증하는 금액도 크지 않을 것이고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감당할 수 ..

새벽 묵상 2025.03.12

잠언 5장 -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사랑하라고 교훈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남편의 의무를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말씀은 부부의 약속이라는 것이 단순한 인간과 인간의 계약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짝이 된 부부는 결코 인간의 편의나 뜻에 의해 나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야 하며 남편과 아내의 혼인 관계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혼 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혼인관계가 건강하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가 언약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로..

새벽 묵상 2025.03.10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포용의 사순절

지난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어 오늘이 사순절 첫번째 주일입니다. 사순절은 주일을 제외한 부활절 전 40일을 의미합니다.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작은 부활절과 같다 하여 사순절에서 제외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하고 그 전날을 ‘기름진 화요일(fat tuesday)’라고 합니다. ‘기름진 화요일’이란 사순절이 시작되면 금식을 하거나 금육 즉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고기, 버터, 치즈, 우유, 계란등 동물성 지방을 충분히 섭취한데서 비롯된 명칭입니다.        ‘기름진 화요일’이라는 말과 ‘재의 수요일’이라는 퍽 대조적인 말이 보여 주듯,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사순절 기간을 평소와는 많이 다르게 보냈습니다. 특별..

목양 칼럼 2025.03.09

잠언 4장 - 지혜를 얻으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아들에게 ‘지혜를 얻으라’는 간곡하게 부탁 합니다. 솔로몬은 아비의 훈계를 듣고 명철을 얻으라고 조언하면서, 자신의 훈계와 명철은 결코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라고 밝히면서 권위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솔로몬은 부모로부터 들은 훈계와 명철이 과연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을 통해 체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부모로부터 들었던 훈계와 명철을 자식에 다시 전하는 것입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라고 훈계하신 부모의 말씀대로 솔로몬 자신도 같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즉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으로 부터 받았던 철저한 신앙 교육을 아들에게 그대로 ..

새벽 묵상 2025.03.08

잠언 3장 - 아들에게 주는 교훈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식은 귀합니다. 자신의 분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식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보다 더 크게 기뻐합니다. 지혜자는 자신이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들에게 몇 가지의 아주 중요한 교훈을 합니다. 그 중에 오늘은 신앙과 관련된 교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지혜자는 아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세상에서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또 세상을 두번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세상살이는 서툴고 어렵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저런 조언들을 하지만 크게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사람 자체가 다르고 삶의 정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의 조언 보다도 하나..

새벽 묵상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