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68

골로새서 1장 - 예수님이 주인이십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골로새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로마 감옥에서 골로새교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사실 바울은 골로새를 방문한 적도 없었습니다.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양육 받았던 에바브라가 세운교회였습니다. 에바브라가 무슨 일로 에베소에 왔는지는 모릅니다. 에바브라는 에베소에서 바울을 만나고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후 고향에 돌아와 골로새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교인들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빌레몬서의 주인공인 빌레몬이 골로새교회 교인이었습니다. 골로새는 소아시아 서남쪽에 위치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인접한 도시였습니다. 교통의 요충지로 동서양의 교류가 많았던 지역이었습니다.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안티오..

새벽 묵상 2022.04.22

빌립보서 3장 - 기쁨의 이유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빌립보교회를 향해 ‘기뻐하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주 안에서’라는 말은 3장에서 처음으로 언급합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을 통해 참된 기쁨의 이유를 말해 줍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바울은 율법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 율법은 바울의 전부였습니다. 율법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것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고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율법을 통해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율법주의가 얼마나 반기독교적이고 얼마나 인간의 행복을 파괴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3장 2절 말씀을 통해 지나치다할 정도로 율법주의자들을 비판..

새벽 묵상 2022.04.22

2022년 4월 17일 - 부활은 소망입니다

인간은 죽음의 권세 앞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그래서 강자들 앞에서 비굴합니다. 강자가 제시하는 불의나 부정의에 저항하기 보다는 마지 못해 순응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더 큰 화를 자초하기 보다는 억울하지만 침묵을 택합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불의하고 무도한 권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권세 앞에 무기력한 자신을 보며 절망합니다. 그렇다고 자기 보다 약한 이들에게 대해 배려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보다 약한 자 앞에서는 강자 논리를 그대로 적용합니다. 그리고 약자 앞에서 갑질을 하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줄을 모릅니다. 오히려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려고 더 가지려고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

목양 칼럼 2022.04.17

에베소서 4장 - 성도가 지녀야할 덕목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부르심의 소망 즉 구원의 목적을 온전함이라고 합니다. 죄악의 허물을 벗고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녀야할 덕목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 덕목을 통해 자신도 온전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온전하게 되는데 일조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바울사도가 제시한 그리스도인의 덕목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겸손입니다. 겸손은 기독교의 대표적인 덕목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 겸손은 미덕이 아니라, 노예 상태로 있는 비천함과 패배의 상징이었습니다. 절대로 권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로마가 세상을 지배했고, 힘이 미덕인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겸손의 모범을..

새벽 묵상 2022.04.16

2022년 4월 10일 -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28-30)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2022년 4월 10일 - 성찬의 의미

오늘 예배 중에 성찬예식이 있습니다. 예배당 사용에 제약이 있어 충분히 성찬의 의미를 설명하지 못해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성찬의 의미를 알고 참여 하는 뜻깊은 성찬예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에서는 매주마다 성찬식을 하지만, 우리 개신교에서는 가톨릭만큼 자주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PCUSA) 교단에서는 최소한 분기에 한번 이상은 하라고 권고합니다. 개신교가 성찬식을 가톨릭처럼 매주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더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성찬식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성찬 때마다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성찬예식의 모형은 예수님 당시의 결혼식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약혼,..

목양 칼럼 2022.04.11

에베소서 1장 - 은혜의 풍성함과 충만함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베소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사도가 로마의 감옥에서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에베소는 로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으며 소아시아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었습니다. 에베소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 즉 다이애나를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두란노서원을 중심으로 바울은 3년간 사역했습니다. 그 결과 에베소교회를 든든히 세웠습니다. 에베소교회를 통해 골로새를 비롯한 서머나, 두아디라, 버가모 등등의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바울사도가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을 당시 디모데가 바울에 이어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편지하면서 풍성함과 충만함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풍성함과 충만함이라는 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누리는 은..

새벽 묵상 2022.04.09

갈라디아서 6장 - 예수의 흔적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사도는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하면서 예수의 흔적에 대해 말합니다. 당시 로마의 노예들의 몸에는 흔적이 있었습니다. 주인들이 노예의 몸에 강제로 흔적을 새겨 본인의 재산임을 표시했습니다. 학창시절 책이나 노트에 이름을 적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노예의 몸에 새겨진 흔적을 보면 어디 사는 누구의 노예인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망해도 쉽게 잡혀 주인에게 되돌려지기 일쑤였습니다. 바울은 당시 노예들의 몸에 있는 흔적처럼 자기 몸에도 예수의 흔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즉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주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더 이상 율법과 관련된 질문으로 자신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율법을 통해서는 결코 예수의 흔적이..

새벽 묵상 2022.04.07

갈라디아서 4장 - 성령만이 생명을 낳습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로마시대가 전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 전쟁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대부분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런 노예들 중에는 명석한 두뇌와 높은 학력을 소유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이런 노예들을 차출해서 자녀들의 후견인이 되게 했습니다. 이들에게 기초적인 학문적 소양과 예의, 범절 등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자녀들은 성인이 될 때가지 이들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비록 노예였지만, 후견인들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더 이상 후견인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었고, 무서워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노예 중에 한 사람으로 대접하면 그만이었습니다. 바울사도는 율법을 따라 살았던 구약시대를 후견인의 통제 받는 어린아이의 삶에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새벽 묵상 2022.04.05

2022년 4월 3일 - 십자가와 나의 가치

십자가와 나의 가치 에릭프롬이 ‘소유나 존재냐'라는 책에서 밝힌 것처럼 이 세상은 존재양식이 아닌 소유양식이 지배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람이라는 존재가치로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소유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얼마나 소유할 능력이 있는가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이런 소유 양식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면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자기의 자신의 가치를 소유여부나 소유능력에 따라 평가합니다. 많이 소유하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우쭐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자라고 생각해서 주눅이 듭니다. 사람들은 자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많이 소유하려하고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렇게 안간힘을 써도 증명되지 않는 자신의 가치를 보며 사람들은 절망합니다. 삶이 고달프고 피곤합니다. 예..

목양 칼럼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