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68

갈라디아서 2장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20절 말씀은 아주 유명합니다. 특별히 이 가사에 곡을 붙인 복음송은 아주 오랜 세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생명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이전의 생명과 전혀 다른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바울은 물리적으로 십자가에 달린 적이 없습니다. 물론 죽은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이미 죽었다는 생명은 무엇이고 예수와 함께 살아가는 새 생명은 무엇일까요? 바울이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박아 죽었다고 말하는 생명은 육적..

새벽 묵상 2022.04.03

고린도후서 5장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지금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장막이라고 말합니다. 장막은 임시거처라는 뜻입니다. 즉 바다나 산에 놀러가서 며칠 지내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텐트를 뜻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임시로 거주하는 텐트와 대비되는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은 변함이 없는 영구적인 집입니다. 사람들은 놀러가서 텐트치고 지냈던 일을 오래 두고 두고 기억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족들과 캠핑 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참 좋습니다.텐트 앞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것을 구워 먹으며 하늘에 빼곡한 별을 보았던 기억은 언제 생각해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좁은 텐트 안에서 온 식구들이 함께 자는 것은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새벽 묵상 2022.03.18

고린도전서 15장 -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전체를 할애해서 부활을 설명합니다. 그 만큼 고린도교회 사람들에게 부활을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먼저 바울은 부활의 증인들이 있음을 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가장 먼저 게바 즉 베드로에게 보이셨고, 그 후에 12제자들과 500여 형제들에게 동시에 보이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맨 마지막에 바울에게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부활을 목격했는데 중요한 사실은 그들 중에 태반이 아직도 살아 있어 부활을 증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때는 대략 주후 33년경이고 고린도전서가 쓰여진 때는 주후 50년대 중후반입니다. 20여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던 사..

새벽 묵상 2022.03.15

고린도전서 11장 - 애찬과 성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초대교회에는 애찬(Agafe meal)과 성찬(Sacrament)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애찬은 글자 그대로 서로 교제하고 사랑하기 위해 음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주님을 기억하는 만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를 마쳤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애찬과 성찬이 분리되어 오늘날 교회에서 하는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서 음식을 나누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배 마치고 음식을 나눌 때, 마음이 맞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앉아 교제하면서 파당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교회 오기 전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와서는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먹지 못하..

새벽 묵상 2022.03.14

로마서 8장 - 구원의 근거는 그 사랑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생각 보다 적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자매들 보다는 형제들의 경우가 더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자기 모습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니 양심상 구원 받았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만일 구원의 근거가 지금의 내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의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람들의 기분은 자주 변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사람을 두고도 좋아하다가도 싫어합니다. 하나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좀 인정 받을만한 일을 하면 구원 받은 것 같다가도 엉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구원 받았다는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 로마서 8장 말미에서 바울은 “..

새벽 묵상 2022.03.11

누가복음 21장 -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며 돌위에 돌하나가 남지 않을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크게 놀라며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 대한 대답 대신 그 때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인데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또 전쟁과 혁명의 소리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면 어김없이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여 사람들을 속일텐데, 그 때에도 속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없었던 때는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지 10년이 지난 주후 44년에서 46년경에 드다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선지자를 사칭한 드다는 말로 요단강을 갈..

새벽 묵상 2022.03.02

누가복음 5장 - 주여! 나를 떠나소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갈릴리 호수 서쪽을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렀습니다. 베드로가 그곳에 하루 종일 그물 내려 보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평생 고기 잡으며 산 사람입니다. 갈릴리 호수에 관한한 전문가였습니다. 어느 시간 때, 어느 곳에 그물을 내리면 어떤 종류의 물고기가 잡힌다는 것까지 훤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고기를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씻고 하루 일을 마무리할 때, 예수님께서 다가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깊은데 그물을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새 그물 질을 하며 깊은데 낮은데 가리지 않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해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너..

새벽 묵상 2022.02.26

누가복음 4장 - 배척하는 사람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런데 3년간의 공생애 기간 동안 주로 가버나움에서 사역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나사렛은 아주 작은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잘 알았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숟가락 숫자까지 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예수님을 도통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예수님은 목수였던 요셉의 아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선입견이 워낙 강하다보니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의 아들 예수가 이상해져서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하고 다닌다는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더 이상 나사렛에 머무실 수 없어서 가버나움에서 사역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어..

새벽 묵상 2022.02.26

누가복음 3장 -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세례요한이 활동하기 시작할 때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오랜 세월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백성들의 신음은 깊어 갔습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종교의 부패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들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역할이 전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예루살렘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강도의 굴혈’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임하신 것이 아니라, 광야에 있는 세례요한을 통해 임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야말로 가뭄 때의 단비였습니다. 깊은 절망의 밤..

새벽 묵상 2022.02.26

누가복음 2장 - 목자들의 성탄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가 탄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첫번째 성탄절이었지만 세상은 조용했습니다. 아니, 성탄의 사실도 몰랐습니다. 성탄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일찍이 미가 선지자의 예언처럼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메시아야 탄생하셨습니다. 예언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느 날처럼 분주했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여느 날처럼 그렇게 하루가 지나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성탄을 마음 껏 기뻐하고 감격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습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전하는 성탄의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천사들의 합창을 듣습니다...

새벽 묵상 2022.02.26